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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 코로나 시대, 나는 변화의 흐름에 타고있는가?

트렌드코리아2022
트렌드 코리아 2022

 

2022년이 반이상 지난 지금에 와서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리뷰하는 것이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독서 기록을 위해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달라진 삶

 

저희 아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작점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여 수업이 끝나 집에 올 때까지 마스크를 썼습니다. 3학년이 된 지금도 마스크를 쓰고 등하교를 합니다. 아들은 여전히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적습니다. 아이들과 노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에 반면 저의 첫째 아이는 코로나가 없는 시대에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둘째 아이에 비해서 사교적이고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의 딸은 이번 연도에 중학교를 입학하였고,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벗은 모습보다 마스크를 쓴 사람의 얼굴이 더 익숙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활동이 감소하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둘째 아이는 요즘에도 학교 가기 싫다고 자주 투덜거립니다.

 

우리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이렇게 With 코로나 시대 2022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연구자로 서울 대학교 생활 과학 대학 소비자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간되는 트렌드 코리아는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시대 흐름을 읽고 있으며, 새해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트렌드 코리아 2022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간략한 요약입니다.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2022년에 트렌드의 흐름을 타고 띠 동물이 검은 호랑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변화의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고 고양이가 될 것인지 결정될 수 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어느덧 2022년이 절반 이상 지나고 있는 9월입니다. 여러분들은 트렌드의 흐름을 잘 타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나노 사회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이야기는 저의 자녀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코로나 시대를 견뎌오며 사람들의 개인화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개인의 의미를 담은 나노 사회입니다. 나노 사회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트렌드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여러 변화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지연, 학연, 혈연으로 뭉치는 것보다 사람들 간의 공통의 관심사인 해시태그를 통해서 모이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등의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같은 공통의 관심사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공중파 TV 보다는 OTT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편한 시간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아보는 시대입니다. 나에게 유행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저 같은 아웃사이더들에게는 이런 시대의 흐름이 싫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개인화는 코로나로 인한 급작스러운 변화는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조금씩 이루어진 변화인데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더 강해진 것입니다. 

 

2. 머니 러시 

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이 발견돼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을 골드 러시(Gold Rush)하고 합니다. 많은 금이 나오자 사람들이 일을 내팽개치고 금을 캐러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진정한 부를 얻었다고 합니다. 리바이스 청바지, 금광을 캐는 도구, 이동 수단인 철도 등이 있습니다. 금광을 현대 시대에서 찾자면 그것은 바로 아이디어인 발상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아이디어로 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여러 개의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개인의 성공, 실패가 각자의 몫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공동체에서 개인화될수록 개인들은 생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각종 SNS, 유튜브를 보면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또는 유튜버로 성공하여 부를 이룬 사람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만 뒤처지고 돈을 못 버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의 머니 러시는 본업이 있지만 여러 수입 파이프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신의 여가 시간도 줄여가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입의 다변화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는 것을 머니 러시라고 칭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치열하도록 수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높아졌지만 개인의 경제 환경은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 도구로 여겨야 합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개인의 역량을 넓혀 자기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강화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3. 특템력(Gotcha Power)

사람들은 경제적 지불 능력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남들이 얻지 못하는 한정판, 에디션 상품을 구매하여 득템 능력을 과시합니다. 특템력은 정보력, 인맥, 시간, 운까지 동원하는 능력입니다. 

 

4.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러스틱(Rustic)은 시골 특유의 뜻과 라이프(Life)의 합성어입니다. 도시를 떠나 시골의 독특한 매력과 편안함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소박한 삶을 뜻하는 러스틱 라이프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2년이라는 팬데믹 기간 동안에 야외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등산, 골프에 열망이 집중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Healthy + Pleasure 건강한 기쁨을 뜻하는 말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다양한 질병에 대해 관심이 커진 만큼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헬시 플레져는 치료보다 예방을 우선하며, MZ세대의 건강 트렌드로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